[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아우디가 29일(현지시각) 새로운 플래그십 Q8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아우디 Q8의 실제 모습은 다음주 중국 선전(Shenzhen)에 있는 아우디 브랜드 서밋에서 드러날 예정이다.

새롭게 공개된 Q8의 티저에는 공격적이고 진보적인 아우디의 디자인 언어가 잘 표현되어 있다. 전반적인 모습은 지난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드러난 Q8 콘셉트에서 크게 변화하지 않았으며, Q7보다 얇고 더 넓어진 프론트 그릴과 정제된 감각으로 설계된 LED 라이트가 다부진 어깨라인과 함께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벤틀리 벤테이가, 그리고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아우디 Q8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와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

아우디 Q8은 실용성이 돋보이는 Q7에 기반했음에도 플래그쉽으로서의 정체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스타일에 더욱 신경을 쓴 모습이다. 가령 Q8의 루프라인은 Q7 보다 쿠페 형식으로 설계되었고, 좌석도 7인승이 아닌 4인승/5인승으로 구성됐다. 다만 차량 휠베이스 길이는 전장 5m 중 3m에 이르며, 최적의 좌석공간과 630리터의 넉넉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차량 후방은 마치 우루스를 연상하는 실루엣을 선보인다.

차량 동력원으로는 3.0리터 TFSI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최대 438마력에 71.4kg.m 토크를 발휘하며, 8동 자동기어박스로 4바퀴에 전달된다. 정지상태부터 100km/h까지 가속력은 5.4초이며, 최고시속은 249km/h, 그리고 CO2 배출량은 km 당 53g이라는 친환경 스펙을 자랑한다. 후방 트렁크 아래 장착된 17.9kWh 리튬이온 배터리는 최대 1,000km의 장거리 주행능력을 지원하며, 전기동력만으로도 6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차량 배터리는 7.2kW 급속충전기로 2시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한편 업계는 아우디가 Q8 이후 퍼포먼스 버전 SQ8을 후속으로 출시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아우디 세일즈 마케팅 이사 디트마 포겐라이터(Dietmar Voggenreiter)는 톱클래스 SQ8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SQ8이 출시된다면 SQ7과 동일한 4.0 바이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SQ8의 예상 최대출력은 429마력 이상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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