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데일리카 이대규 특파원] 폭스바겐이 콤팩트 전기차 I.D.의 디자인 방향성을 밝혀 주목된다.

29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클라우스 비쇼프(Klaus Bischoff) 폭스바겐 브랜드 디자인 총괄은 최근 양산될 I.D.의 디자인은 콘셉트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6년 골프 크기의 해치백 전기차인 I.D.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다.

비쇼프 총괄은 “I.D. 양산형 모델은 비율이나 주요 디자인 요소 등 면에서 콘셉트와 똑같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일부 기술은 법적인 이유와 비용 문제로 적용하지 못했지만, 양산될 I.D.의 디자인은 쇼카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I.D.의 프로토타입 생산을 시작했으며, 약 16개월 동안 진행될 개발 및 테스트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라인업의 경우, 차별화한 디자인 언어를 공유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I.D. 라인업의 핵심 디자인 방향성은 ‘단순함’으로, 비쇼프 총괄은 “폭스바겐은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최대한 의미 있고 간결한 이미지를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폭스바겐 I.D.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은 내년 11월부터 생산돼 오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1회 완충 시 주행거리 600km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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