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혼다 모터사이클의 프리이엄 투어러 골드윙은 올해 400대 판매를 자신합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올 뉴 골드윙’ 출시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올 뉴 골드윙은 지난 1975년 ‘GL1000’으로 소개된 이후 43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74만여대가 판매되는 등 혼다 모터사이클의 대표 모델로 통한다. 한국시장에서는 2004년 출시돼 1877대가 판매됐다.

정 사장은 “올 뉴 골드윙은 엔진에서부터 차체, 디자인까지 모든 것이 완전히 새로워졌다”며 “프리미엄 투어링 모터사이클 특유의 고유성은 유지하면서도 한층 젊어진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신형 골드윙은 수평대향 6기통 1833cc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26마력, 최대토크 17.3kg.m의 강력한 파워를 지닌다. 가벼우면서도 강성은 한층 높인 알루미늄 소재를 프레임 전면에 적용하고 엔진 사이즈를 줄여 기존 모델 대비 차체 중량은 40kg이나 줄였다. 연비는 20%가 향상됐다.

여기에 혼다의 독자적인 기술인 3세대 7단 DCT와 더욱 업그레이드된 6단 MT가 조화된다. 7단 DCT는 연비와 정숙성을 향상시키면서도 출력과 토크, 서스펜션, 브레이크 제어를 통해 다양한 주행상황에서 최적의 밸런스를 제공한다. 주행 모드는 투어와 스포츠, 레인, 에코 등 도로 상황이나 운전자의 성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특히 더블 위시본 프런트 서스펜션을 적용해 노면으로부터 핸들에 전해지는 충격을 30% 줄인 점도 특징이다. 승차감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과 주행 상황에 맞게 프리로드를 설정할 수 있는 전동 리어 쿠션 프리로드 조절 기능으로 쾌적한 주행성을 지닌다.

왼손 핸들 스위치의 +,- 버튼만으로 저속 전진과 후진이 가능하다. 카플레이와 블루투스&핸즈프리 기능으로 스마트 기기 이용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도 장점이다.

신형 골드윙에는 이륜차 전용 에어백 시스템과 온-오프(On-Off)가 가능한 아이들링 스탑 기능이 더해졌다. 별도의 조작 없이도 시동을 켜거나 끌 수도 있다.

정 사장은 “올 뉴 골드윙은 사전 계약을 실시한 이후 벌써 200여대가 계약됐다”며 “한국의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대형차가 17%의 점유율을 보이는 등 선진국형으로 변하고 있어 400대 판매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올 뉴 골드윙의 트림별 국내 판매 가격은 ‘투어 DCT’가 4150만원, ‘투어 MT’는 3750만원, ‘골드윙 MT’는 325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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