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쉐보레가 돌아왔습니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은 2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카페 어반소스에서 가진 신형 스파크 출시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한국지엠은 이날 신형 스파크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를 알렸다.

그는 “모든 목적을 고객에 두고 혁신적인 시장 복귀 전략에 집중하겠다”며 “신형 스파크는 그 시작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사전계약이 시작된 경차 ‘더 뉴 스파크’는 ‘더 넥스트 스파크’의 부분변경 모델로, 전면부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수정, 쉐보레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안전사양을 보강하고 시작 가격을 평균 20만원 낮추는 등, 상품성도 강화됐다.

특히, 주력 트림인 ‘LT'에는 오토라이트 컨트롤, 운전석 암레스트, 6스피커 등 상위트림 적용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했으며, 최상위 모델인 프리미어 트림은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스마트키 등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여기에 기존 옵션 패키지는 4개에서 7개로 확장, 고객 선택 폭도 높였다.

카젬 사장은 “신형 스파크는 한국 시장 뿐만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차”라며 “지속적으로 신차를 출시함에 있어 고객을 중심에 두고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이 개발을 주도한 스파크는 출시 이후 49개 국가에서 14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미국 시장의 경우 연간 14만대 수준의 판매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는 한국지엠 창원공장의 1년 생산량과 맞먹는 수준.

한국지엠은 이 밖에도 지속적인 신차 출시와 고객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내수 판매 1000대를 달성할 때 마다 스파크 1대를 사회에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 환원도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지엠은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전계약이 시작된 신형 스파크는 다음 달 고객 인도가 본격화되며, 한국지엠은 오는 6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중형 SUV 이쿼녹스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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