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테슬라가 기존 모델 대비 강력한 성능을 지닌 모델 3 듀얼 모터 4륜구동(AWD)과 퍼포먼스 버전의 제원과 판매가격을 공개해 주목된다.

21일 전기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부터 온라인을 통해 두 모델의 예약주문을 실시한다. 판매가격은 듀얼모터 AWD의 경우 기본 모델 3 가격에서 5000달러(한화 약 541만원) 더 비싸며, 고성능 퍼포먼스 버전은 오토파일럿을 제외하고 7만8000달러(한화 약 8400만원) 부터이다.

테슬라 모델 3 듀얼 모터 AWD는 전후방에 각각 모터가 장착되어 각각 차량 출력과 주행거리 성능을 담당한다. 1회 완충시 최대 주행거리는 498km이며, 최대시속은 225km/h, 그리고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4.5초로 확인됐다. 기본형 모델 3는 0-100km/h까지 5.1초가 걸린다.

듀얼 모터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모델 3 퍼포먼스 버전은 듀얼 모터와 동일한 모터를 사용하나 출력을 끌어올린 향상된 성능을 보여준다. 차량 최대 주행거리는 듀얼 모터와 동일하지만 0-100km/h 가속력은 3.5초로 줄어들었고, 최대시속도 249km/h로 늘어난다.

또한 퍼포먼스 버전에는 20인치 퍼포먼스 휠과 블랙&화이트 인테리어 옵션으로 차별된 디자인을 지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모델 3 퍼포먼스 버전이 BMW M3 보다 15%정도 더 빠르며, "동급 차량은 트랙에서 당할 자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모델 3 라인업을 추가하는 것에 대해 "생산 속도가 증가할 것이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모델 3 생산 병목 현상에 부딪혀 고전했던 테슬라가 이를 해결함에 따라 고성능 라인업 마케팅을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번주 3500대의 모델 3 출시에 성공했으며, 이번 분기에 주당 5000대 출고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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