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중국에서 생산된 볼보의 품질은 유럽 생산분을 뛰어넘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로빈 페이지(Robin Page) 볼보 디자인 수석 부사장은 14일(현지 시각) 호주 자동차 전문 매체 고오토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에서 생산된 볼보의 만듦새가 유럽 생산 차종 대비 뛰어나다고 전했다.

페이지 부사장은 “누구나 품질에 대해 걱정하겠지만, 중국 공장의 품질은 실제로 유럽보다 우수하다”며 “개선 과정에 따름이 아닌, 첫 생산에서도 유럽보다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는 유럽과는 다른 생산 여건에 따른 차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볼보의 중국 공장은 수작업 비중이 높고 품질 기준이 유럽보다 더 까다롭다는 것. 유럽의 경우 반대로 자동화의 비중이 더 높다는 것도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유럽 생산분의 품질과 중국 생산분의 품질의 차이가 크다는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는 “큰 차이는 아니지만 미세한 데이터 상으로 비교한다면 중국의 생산 품질은 뛰어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볼보를 인수한 지리자동차를 포함, 중국의 자동차 공장들은 가장 최신화된 생산설비를 보유한 곳들에 속한다”며 “과거 싸고 조악한 자동차를 만들었던 과거와 달리, 합자회사를 통해 취득한 제조 노하우가 그 결과로 점차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에서 독립된 고성능 친환경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 1이 중국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인 가운데, 폴스타 측은 당초 목표로 잡은 연간 500대 규모의 생산을 늘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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