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마히나 문 기자]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인재 영입전에서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스카우트한 석박사급 인재만 6명이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자율주행이나 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시대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기술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반증이다.

현대모비스는 10일 칼스텐 바이스 박사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담당 상무로 영입했다. 칼스텐 바이스 박사는 독일 카이저슈라우테른 공과대학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인포테인먼트 전문가다.

2001~2010년 일본 인포테인먼트 전문기업(알파인)에서 BMW 등 글로벌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을 개발했고 2012년부터 독일 콘티넨탈에서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개발을 총괄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4월에도 이준수 미국 스탠포드대 화학공학 박사를 영입했다.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를 역임한 이준수 박사는 SK이노베이션 출신으로, 배터리 시스템 설계 전문가다. 이미 지난 달 부터 현대모비스 전동화사업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국내 연구소는 4개 해외 연구소(북미, 유럽, 중국, 인도)와 1개 분소(베트남)를 총괄하는 헤드쿼터로서, 현대모비스의 R&D 산실이다.

해외 연구소에는 이미 박사급 인재들이 속속 포진하기 시작했다. 미국 디트로이트 소재 현대모비스 북미연구소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현대모비스 유럽연구소에서는 지난해부터 박사급 인재를 모셔오고 있다.

예컨대 카메라·센서개발 총괄하는 그레고리 바라토프 상무는 미국 메릴랜드대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르코 고에츠 램프광학설계 총괄 이사는 독일 뮌헨공대 자연과학 박사다.

그 전에는 스티브 에드워드 현대모비스 유럽연구소 이사를 영입했었다. 그는 영국 셰필드대학교에서 엔진 컨트롤 분야를 연구해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밖에도 최근 사외이사로 선임한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는 미국 오클랜드대에서 시스템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래차 기술과 관련이 있는 SCI급 논문만 114편을 썼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 핵심부품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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