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5월 중고차 시장은 국산차와 수입차를 불문하고 일제히 시세가 하락했다. 가성비가 좋은 중고차를 구매하기엔 적절한 시기인 이유다.

11일 SK엔카닷컴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2014년식에 해당되는 주요 인기 차종들은 전월 대비 거래 시세가 평균 4% 하락했다.

이는 각종 행사 및 휴일로 인해 전월 대비 중고차 수요가 줄어든 것이 주된 이유로 지목됐으며, 한국지엠 차종들의 경우 관련 이슈에 따라 평균 7~8%까지 시세가 하락했다. 엔카에서 거래중인 쉐보레 크루즈의 평균 시세는 746만~1326만원 수준.

반면, 가장 낮은 하락 폭을 보인 국산차는 그랜저 HG로, 전월 대비 1% 하락하는데에 그쳤다. 이는 중고차 시장의 전통적인 인기 모델인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수입차 시장의 인기 모델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모델은 닛산의 중형세단 알티마로 나타났다. 알티마는 전월 대비 최저가 기준 12% 하락한 1498만원을 기록했으며, 렉서스 ES300h는 이달 처음으로 중고 거래 시세가 2000만원대에 진입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5월은 가정 행사와 신차 출시 등에 소비자 관심이 쏠리는 기간”이라며 “반대로 우수한 매물들의 재고를 좋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적기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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