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폭스바겐이 10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뵈르테제(Wörthersee) 페스티벌에서 신형 골프 GTI TCR을 공개해 주목된다.

먼저 콘셉트 형태로 데뷔한 골프 GTI TCR은 올해 말 양산형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TCR이라는 이름은 2017년 국제 투어링카 시리즈(International Touring Car series) 우승한 것을 기념해 이름 붙여졌다. 양산형 골프 중 가장 극한의 성능을 지닌 골프 GTI TCR은 올해 말 생산이 중단되는 GTI 클럽스포트를 대체하게 된다.

골프 GTI TCR의 보닛 아래에는 현행 GTI와 R 모델과 동일한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최대출력은 기본형 GTI보다 49마력이나 높은 286마력과 37.8kg.m 토크를 기록한다. 차량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 패들시프트 기어박스와 록킹 디퍼렌셜이 함께 맞물려 동력을 전륜으로 전달된다. 차량 최대시속은 263km/h이며, 제로백 기록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약 6초 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외관을 살펴보면, 보다 업그레이드된 골프 GTI TCR에는 트랙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전후방 디퓨져와 사이드 스커트가 적용되었고, 스테인레스 스틸 배기 시스템 또는 옵션형으로 선택 가능한 아크라포비치 티타늄 배기팁이 양쪽에 장착됐다. 차량 측면부에는 캐릭터라인 아래쪽으로 벌집모양으로 그래픽이 입혀졌고, 곳곳에 TCR이라는 마크를 확인할 수 있다.

차량 하부에는 19인치 휠이 자리잡고 있으며 20mm 더 낮은 적응형 스포츠 서스펜션과 다이내믹 섀시 콘트롤이 적용돼 탄탄한 주행감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운전석 내부에는 패프릭과 초극세사로 짜여진 TCR 스포츠 시트가 검정색과 붉은색의 조화를 이루며, 레더 트림이 적용된 스티어링 휠도 붉은색 바느질 악센트로 대비를 맞추었다.

폭스바겐은 골프 GTI TCR의 판매가격과 양산형 모델의 생산 규모 등은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들은 TCR이 약 3만 7천유로(한화기준 4천 7백만원)의 가격으로 연간 한정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정확한 금액과 규모는 하반기에 추후 공지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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