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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넘긴 한국지엠..서버번·트레버스 한국시장 투입 ‘저울질’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한국지엠이 홈페이지를 통해 투입 가능성이 언급되는 신차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콜로라도, 트래버스는 물론, 콜벳과 타호, 서버번 등이 포함됐다.
11일 쉐보레 공식 웹사이트에는 ‘쉐보레 차량들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라는 이름의 설문 이벤트가 게재됐다.
설문은 국내에서 강화되었으면 하는 세그먼트, 국내에서 만나보고 싶은 차종, 차종 선택 이유 등 개인정보 입력을 제외한 3개의 항목으로 구성됐다.
눈길을 끄는 건 선택지에 마련된 7개의 차종이다. 선택지 상에는 도입이 확정된 중형 SUV 이쿼녹스는 물론, 대형 SUV 트레버스, 타호, 서버번 등 SUV 라인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실버라도도 설문 항목에 포함됐으며, 스포츠카 콜벳 또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트레버스와 실버라도는 한국지엠이 국내 출시를 놓고 다양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레버스는 미국 시장에서 포드 익스플로러 등과 직접 경쟁하는 모델인 만큼, 국내 시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익스플로러와 경쟁구도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콜로라도 또한 쌍용차 렉스턴스포츠와 유사한 사이즈의 중형 픽업트럭으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해당 설문에 대해 한국지엠 관계자는 “당장 도입할 신차를 언급하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일환”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의 자금지원 결정에 따라 경영 정상화 절차를 본격화한 한국지엠은 이달 중 신차 출시 계획을 포함, 향후 미래 전략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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