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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어코드, 사전계약 한 달 만에 1천대 돌파..‘흥행’ 예고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지난 달 사전계약이 시작된 중형세단 어코드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의 흥행을 예고했다.
10일 혼다코리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달 사전계약이 시작된 신형 어코드는 사전 계약을 시작한지 한 달 만에 누적 계약 1000대를 넘어섰다.
이와 같은 실적은 영업일수 기준 21일 만에 달성한 기록인데다, 당초 올해 판매목표인 6000대의 16.6%를 한 달 만에 달성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구체적인 계약 비중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혼다는 원활한 물량 공급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가격 인상 요인이 있었으나 당초 예상보다 고객 반응이 뜨거웠다”며 “향후 고객 불편이 없도록 물량 확보와 안정적인 수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실적은 토요타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작년 9월 사전 계약을 시작한 토요타의 중형세단 캠리는 두 달 만에 2000대 수준의 누적 계약을 기록한 바 있다.
10세대 모델로 새롭게 선보인 어코드는 미국에서 생산된 최초의 일본차로, 지난 1976년에 출시된 이래 43년간 2000만대 이상이 판매된 혼다의 베스트셀링 세단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2004년 최초로 선보여진 이후 약 4만여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했다.
신형 어코드는 국내 시장에서 1.5리터 터보, 2.0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등 세 종류의 파워트레인과 네 종류의 트림으로 구성된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EX-L, 투어링 등 두 종류의 모델을 구성,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게 혼다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혼다의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 ‘혼다 센싱’을 적용,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높였으며, 동급 최고 수준의 19인치 알로이 휠,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상품성도 강화했다.
한편, 이날 공식 판매가 시작된 어코드의 가격은 1.5 터보가 3640만원, 2.0 터보 스포츠가 4290만원, 하이브리드 EX-L은 4240만원, 하이브리드 투어링은 454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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