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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라시 혼다 아시아 총괄, “한국은 혼다의 전략적인 시장”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한국은 판매와 기여도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한 곳입니다.”
혼다의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을 총괄하고 있는 이가라시 마사유키 총괄본부장은 1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어코드 출시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어코드 출시회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그는 “한국은 우수한 자국의 자동차 브랜드가 있고 많은 글로벌 브랜드가 진출한 치열한 시장”이라며 “이 때문에 고객의 지지 여부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전략시장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아시아 지역에선 최초로 출시된 어코드는 42년간 2000만대 이상이 판매된 혼다의 베스트셀링 중형세단으로, 국내 시장에선 지난 2004년 혼다코리아 출범 이후 최초로 선보여졌다. 어코드는 단일 모델로선 최초로 월간 판매 1000대를 달성, 현재까지 4만여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해 수입차의 대중화를 이끈 모델로도 평가받는다.
마사유키 본부장은 “환경 규제가 까다롭고 첨단 트렌드에 신속하게 반응하는 시장 특성상 높은 경쟁력을 갖춘 모델들을 선보이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며 “신형 어코드는 틀림없이 한국 고객들이 높이 평가해 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어코드의 파워트레인은 1.5리터 터보, 2.0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등 총 세 종류로 구성됐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EX-L, 투어링 등 두 종류를 갖췄다. 특히,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3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 시스템 출력 215마력을 발휘하며, 동급 최고 수준인 19.2km/L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82g 수준으로, 동급 최저 수준의 배출량을 기록, 친환경성도 확보했다.
어코드는 올해 초 ‘2018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그 경쟁력을 입증받았다는 점도 그의 설명이다. 북미 올해의 차 평가단은 신형 어코드에 대해 “혼다는 신형 어코드에 마술을 부린 것 같다”고 평가한 바 있다.
마사유키 본부장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는 한국의 특성상 앞으로 그 중요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더 많은 고객에게 기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형 어코드의 가격은 1.5 터보가 3640만원, 2.0 터보 스포츠가 4290만원, 하이브리드 EX-L은 4240만원, 하이브리드 투어링은 454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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