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데일리카 이대규 특파원] SUV 시장 확대로 인해 미국 중형차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토요타 올 뉴 캠리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해 주목된다.

10일 자동차 판매량과 뉴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카세일즈베이스에 따르면, 1분기 미국 중형차 시장 규모는 총 41만2667대로, 전년 대비 12.7% 가량 급격히 축소된 반면, 토요타 캠리는 같은 기간 9만767대가 판매돼 약 9% 가량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포드가 최근 퓨전의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퓨전 판매량은 15% 줄었다. 당초 퓨전에 대한 고객 수요가 캠리, 어코드, 알티마, 말리부 등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돼 이들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어코드, 알티마, 말리부의 판매는 각각 12%, 14%, 2% 하락했다.

기아차 옵티마(K5)는 1분기 1만9610대가 판매돼 27% 감소했으며, 현대차 쏘나타는 2만3825대 수준을 보여 37% 판매가 감소했다. 폭스바겐 파사트는 9762대의 실적을 기록해 47% 감소했다.

토요타 신형 캠리는 다이나믹한 디자인과 높은 효율성 등으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또 지난달에는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WardsAuto)가 발표한 ‘2018 워즈오토 10 베스트 인테리어’에도 선정됐는데, 당시 워즈오토는 “캠리는 중형 세단 인테리어의 수준을 끌어올린 모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토요타는 2019 라브4 공개 이후 차량 생산을 캐나다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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