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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부산공장, 300만대 생산 돌파..최다 차종은 ‘SM5’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10일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공장의 누적 생산 대수가 3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 출범 이래 18년 만에 이뤄진 성과다.
지난 2000년 공장 가동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이 생산된 모델은 SM5로, 약 94만대가 생산됐다. 2위는 SM3로 약 79만대, 닛산 로그는 총 44만8000여대가 생산됐다.
이와 같은 성과는 노사를 비롯한 구성원들의 상생협력, 뛰어난 생산 효율성이 뒷받침 됐다는 게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부산공장은 최대 8개 차종을 1개 라인에서 동시 생산하는 ‘혼류 생산 시스템’을 도입, 생산 대응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부산공장의 생산성은 글로벌 평가 기관을 통해서도 입증받았다. 세계 자동차 공장의 생산성 지표로 꼽히는 하버 리포트(Harbour Report)에 따르면,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차량 생산 평가에서 전세계 148개 공장 중 8위를 기록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부산공장의 300만대 생산은 우리 모두의 자랑”이라며 “이와 같은 성과는 노사가 합심해 부산공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부산시와 협력사들의 지속적인 지원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QM6는 본격적인 수출길에 오른 작년 4만3824대를 수출, 2016년 대비 7배 이상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증대로 인한 꾸준한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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