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국내 시장에서 공식 출시를 앞둔 해치백 르노 클리오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해외 시장에서 수입 판매되는 르노 클리오는 독특한 디자인과 뛰어난 연비, 풍부한 편의사양과 합리적인 가격, 서비스 네트워크 활용 이점 등을 토대로 국내 해치백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클리오는 글로벌 시장에서 13000만대 이상 판매된 르노의 베스트셀링 해치백으로, 유럽 시장에서 10년 이상 동급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클리오의 국내 경쟁 상대는 푸조 208, 토요타 프리우스 C, DS3 등 B 세그먼트 소형 해치백 모델로, 이 시장에 속한 해치백들은 2000만~3000만원대의 가격과 높은 연비 효율을 갖췄다는 점이 공통된 특징이다.

클리오의 외관 디자인은 ‘사랑’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전면부의 C자형 주간 주행등은 SM6, QM6 등에서 선보여진 바 있는 르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유지한 모습이며, 르노의 디자인 철학으로 꼽히는 따듯함, 감각적, 심플을 조화롭게 빚어냈다는 평가다.

동급 최고 수준의 뛰어난 연비는 클리오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국내 사양의 클리오는 1.5리터 dCi 디젤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장착, 최고출력 90마력, 22.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7.7km/L(도심: 16.8km/L, 고속: 18.9km/L) 수준으로, 이는 르노삼성 QM3의 17.3km/L, 푸조 208의 17.0km/L 대비 뛰어난 수준이다.

특히, 가속 성능과 직결되는 최대토크는 1750~2500rpm에서 발휘되는데, 이는 중형차급 수준의 강력한 토크로 일상 주행에서 출력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여줄 것이라는 게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가격 경쟁력도 강점이다. 현재 사전계약 중인 클리오의 가격은 젠 트림이 1990만~2020만원, 인텐스가 2320만~2350만원 내에 책정될 예정인데, 이는 직접적인 경쟁상대로 지목되는 푸조 208 대비 평균 300만~400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티맵 내장 스마트 커넥트, 후방카메라, 전방 경보장치 등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됐음에도 동일 사양을 기준으로 할 때 유럽 대비 1000만원 가량 저렴한 것도 특징이다.

유럽에서 수입 판매되는 모델이지만, 470개에 달하는 르노삼성 서비스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는 수입차의 서비스 네트워크가 취약하다는 점을 미뤄볼 때 경쟁사 대비 비교 우위에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르노삼성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브랜드 스토어 ‘아뜰리에르노 서울(L’Atelier Renault Seoul)’을 오픈, 르노 클리오를 적극 알리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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