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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픽업트럭 수요 증가로 기름 소비 최고조
SUV 및 픽업트럭 수요 증가 여파로 올여름 미국 내 유류 소비가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에너지정보관리국(EIA,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에 따르면 SUV 및 픽업트럭의 수요 증가로 인해 미국의 기름값은 올여름에 1갤런당 2.74달러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 자동차 연구 단체인 CAR(Center for Automotive Research)도 안전성, 편의성 등을 위한 다양한 옵션이 많아지면서 자동차도 무거워져 연료 소모가 늘고 이에 따라 유류비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자동차산업 시장조사기관인 LMC 오토모티브(Automotive)는 “연료 소비가 많은 SUV 및 픽업트럭의 수요는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5년 뒤인 2022년에는 50% 이상의 자동차가 SUV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 회사들도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SUV 및 픽업트럭의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포드의 경우 미국에서 2개 모델을 제외한 모든 세단 라인업의 판매를 중단하고 SUV 및 픽업트럭 라인업들은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신수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