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데일리카 이대규 특파원] 토요타가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을 위한 전용 도로 시설을 구축한다.

8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자율주행차 주행 시험 전용 도로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이는 주요 완성차 회사들이 일반 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실험을 진행하는 것과 비교되는 점인데, 토요타는 자율주행차 도로 주행 시험에는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부 테스트 요소가 포함돼 있어 테스트를 위한 전용 시설을 새롭게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토요타 자동차 연구소(Toyota Research Institute)는 미시간 주 기술 자원 공원(MITRP, Michigan Technical Resource Park)에 실험 트랙을 건설하고 있다. 이 트랙은 약 24만㎡ 의 규모로, 도시 도로, 4차로 고속도로 등 다양한 주행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MITRP는 미시간 주에 위치해 있는 독립 실험 설비로, 지난 1968년 오픈됐다. 토요타북미법인의 연구개발팀이 현재 자율주행차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새로운 테스트 트랙은 오는 10월 오픈될 예정이다.

토요타 자율주행차 프로그램의 총 책임을 맡고 있는 라이언 유스티스(Ryan Eustice) 교수는 “자율주행차를 실험할 수 있는 전용 트랙을 구비함으로써 다양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으며, 이에 맞춰 기능을 발 빠르게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요타는 닛산, 혼다, 파나소닉과 협업해 한번 충전으로 약 8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기로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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