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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만 사장, “벨로스터 N은 코너의 진정한 악동(惡童)”
[화성=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벨로스터 N은 코너의 진정한 악동(惡童)입니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차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사장은 3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남양연구소에서 가진 벨로스터 N 미디어 사전 체험 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N은 남양(Namyang)에서 탄생해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에서 단련된 코너링을 사랑하는 차” 라며 “벨로스터 N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을 경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이날 국내 언론을 상대로 사전 공개한 벨로스터 N은 i30 N에 이은 두 번째 고성능 N 모델로, 다양한 고성능 기술을 집약한 고성능차의 성격을 지닌다.
국내 시장에서 선보이는 첫 N 모델인 벨로스터 N은 2.0리터 터보 엔진을 장착, 275마력의 최고출력과 36.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 트림으로 단독 운영, 가속 성능과 운전의 재미를 높였다.
이 밖에도 런치 컨트롤, 레브 매칭,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기본 탑재했으며, N 코너 카빙 디퍼렌셜(E-LSD)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고성능 기술이 집약된 것도 특징이다.
비어만 사장은 “유니크한 실내와 3도어 비대칭 설계를 갖춘 벨로스터는 개인적으로도 정말 좋아하는 차”라며 “(차를 설계하며)이 차의 고유의 특징을 유지하고 살려내야 한다는 점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주행 성능 뿐만이 아닌, 고성능차로서 갖춰야 할 감성도 강조했다는 입장이다. 벨로스터 n은 가변배기밸브시스템을 적용, 주행모드에 따라 배기음을 조절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주행 모드에서는 세단처럼 조용하게, 고성능 모드에서는 파워풀한 배기음을 연출한다.
특히 N(고성능)모드에서 악셀 오프(OFF) 또는 변속 시 발생하는 후연소 사운드는 마치 WRC나 F1 머신을 타고 있는 것처럼 서킷 주행 시 고조된 감성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이 차를 반드시 와인딩로드나 서킷에서 경험해보길 권한다”며 “코너링의 정점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통해 이 차(벨로스터 N)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어만 사장은 이와 함께 “N은 RPM(엔진회전수)이 아닌 BPM(심장박동수)으로 그 성능을 검증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 달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를 앞둔 벨로스터 N은 수동변속기 모델이 우선적으로 선보여지며, 듀얼클러치 변속기(DCT)가 탑재된 모델은 내년 중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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