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데일리카 이대규 특파원] 포드가 북미시장에서 세단 라인업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구체적인 시기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포드는 2018년 5월 포커스, 2019년 3월 토러스, 2019년 5월 피에스타 생산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포드 퓨전은 향후 몇 년 간 생산이 지속될 예정이며, 포커스 액티브는 내년 중반부터 중국에서 수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포드는 퓨전, 피에스타, 토러스, 포커스 등 머스탱을 제외한 모든 세단 라인업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어느 시점에 전면 생산 중단을 감행할 지는 전하지 않았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포드의 세단 라인업은 내년 5월경에 모두 정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커스가 이달 안에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가장 먼저 정리될 예정이며, 이어 토러스의 생산이 멈추고 그 뒤를 피에스타가 이을 예정이다. 포드 퓨전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생산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구체적인 스케줄은 전해지지 않았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잘롭닉에 따르면, 포드 대변인은 이번에 언급된 스케줄이 정확하다고 전했다.

포드는 소형차와 세단 모델 라인업에서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짐 해켓(Jim Hackett) 포드 CEO는 승용 라인업 정리가 “수익성을 극대화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에 따라 포드는 안정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포드 머스탱은 유지하는 한편,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SUV 시장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포드의 이와 같은 결정은 브랜드 사업에 있어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포드의 발표 이후 포드의 주가는 2% 가량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와는 달리 링컨 브랜드는 승용 모델인 MKZ와 컨티넨탈을 지속적으로 판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링컨은 다만 신형 모델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해킷 CEO는 오는 2021년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로봇택시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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