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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주, 엘론 머스크 CEO 해임안 발의..그 이유는?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테슬라 주주들이 머스크를 CEO에서 해임하는 안건을 발의했다.
30일 테슬라가 공시한 의결권위임장(proxy statement,)에 따르면, 징 자오(Jing Zhao)를 대표자로 하는 테슬라 주주들은 위임장을 통해 엘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의 이사회 의장직 해임을 요구했다.
자오 주주는 “회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로 위기에 처해있다”며 “현재의 구조는 테슬라의 사업과 고위 경영진 감독에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주주들의 의장직 해임 요구 배경은 머스크가 경영과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는 현재 CEO와 이사회 의장 직을 겸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경영과 이사회 관리 등 두 업무를 원활히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솔라시티(Solarcity), 스페이스엑스(SpaceX)도 현재와 유사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머스크는 태양광 발전업체 솔라시티의 최대 주주 겸 회장인데다,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엑스의 최고경영자 자리와 최고 기술 책임자 자리를 겸직하고 있기 때문.
반면, 테슬라 이사회는 해당 안건을 부결시키기 위해 분주한 모양시다. 이사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머스크가 없었다면 테슬라의 성공은 불가능했다”며 주주 결집에 나서고 있다.
한편, 머스크의 해임안은 오는 6월 주주들의 연례 모임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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