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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람보르기니 우라칸, 경매 나온다..과연 가격은?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람보르기니가 바티칸에 기증한 우라칸이 경매에 오른다.
30일 자동차 경매업체 RM 소더비즈(RM Sotheby's)에 따르면, 람보르기니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기증한 우라칸 RWD 스페셜 에디션은 오는 12일 모나코에서 경매에 부쳐질 계획이다.
RM 소더비는 클래식카와 슈퍼카 등 세계적으로 희귀한 자동차를 전문 경매하는 업체로, 이 업체는 최초로 생산된 부가티 베이론,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BMW Z8을 경매에 부친 바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경매에 등장하는 우라칸 RWD 스페셜 에디션의 경매 시작 가격은 약 30만 유로(한화 약 3억8000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우라칸 RWD의 유럽 판매 가격이 15만 유로(한화 약 1억9000만원)에서 시작하는 걸 감안한다면, 경매 시작 가격만으로 이미 두 배 이상의 가치를 보이는 것. 업계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친필 서명과 축성이 더해진 모델인 만큼, 그 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해 단 한 대만 제작된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특별함을 더한다. 우라칸 RWD 스페셜 에디션은 람보르기니의 주문제작 프로그램이 반영된 모델로, 밀라노에 위치한 립타이드(Riptide) 에이전시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해당 모델은 바티칸시국 국기 색깔에서 영감을 받아 화이트 컬러의 비앙코 모노세러스(Bianco Monocerus) 컬러를 베이스로 하며, 실루엣 측면에는 골드 컬러의 지오알로 티베리노(Gioallo Tiberino) 컬러가 포인트로 조합됐다.
한편, 이번 경매 수익금의 일부는 이라크 니네베 평원 재건 사업, 인신매매 및 기타 학대로 고통받는 여성에 대한 지원 사업, 오레스티 벤치(Oreste Benzi) 신부 사망 10주년, 프란치스코 교황 하우스 프로젝트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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