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N TCR, WTCR 2전서도 포디움 ‘싹쓸이’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현대차가 WTCR에서 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개막전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우승 기록이다.

30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고성능 서킷 경주차 i30 N TCR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헝가리 ‘헝가로링 서킷’에서 개최된 ‘2018 WTCR'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아우디 RS3 LMS, 폭스바겐 골프 GTi, 혼다 시빅 타입R 등 총 27대의 C 세그먼트 고성능 경주차가 출전했으며, i30 N TCR은 결승에서 우승과 준우승, 3위를 모두 차지하며 포디움을 장악했다. i30 N TCR은 지난 모로코 개막 경기에서도 1, 2, 3위를 휩쓴 바 있다.

WTCR은 2017년 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가 합병돼 올해 새롭게 탄생한 대회로, F1, WRC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FIA)가 공인한 모터스포츠 경기로 꼽힌다.

i30 N TCR 경주차는 이번 대회에 ‘BRC 레이싱팀’과 ‘이반 뮐러 레이싱팀’에서 각 2대씩 4대, 작년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 종합 우승팀인 M1RA팀이 와일드 카드로 1대 출전해 총 5대가 출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터스포츠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지표의 성격을 지닌다”며 “모터스포츠를 통해 얻은 값진 경험과 데이터를 고성능 N 모델 개발에 적극 반영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3월 고성능차와 모터스포츠 시장 공략을 위해 흩어져 있던 관련 사업을 통합. ‘고성능사업부’를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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