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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리차, ‘아이콘 콘셉트’ 공개..볼보 XC40과 플랫폼 공유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중국 지리차가 새로운 SUV 콘셉트를 공개했다.
27일 지리자동차에 따르면, 지리차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개막한 2018 베이징모터쇼에서 SUV 콘셉트인 ‘아이콘(Icon)’을 공개했다. 아이콘 콘셉트는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는데, 해당 플랫폼은 볼보와 지리차가 함께 개발한 것으로, 볼보 XC40에도 적용된 바 있다.
아이콘 콘셉트는 지리차 상하이 스튜디오에서 디자인을 담당, 가이 버고인(Guy Burgoyne) 지리자동차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아이콘 콘셉트의 경우) 스마트폰 어플의 ‘아이콘’과 같은 모습을 선보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콘셉트카는 주요 디자인 디테일이 매우 단순하게 처리돼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실내의 경우, 버고인 부사장은 “미니멀리스트 디자인이 적용됐다”고 설명, 넉넉한 공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지리차는 아이콘 콘셉트에 대한 양산 계획은 전하지 않았으나, 출시될 경우, 아이콘 콘셉트는 CMA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전략 모델로 위치할 전망이다.
CMA 플랫폼은 볼보 벨기에 겐트 공장에서 생산되는데, 아이콘 콘셉트가 양산된다면 볼보 XC40과 함께 해당 공장에서 제작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리차의 글로벌 브랜드인 링크&코(Lynk&Co) 또한 유럽 시장에서 판매될 CMA 기반 모델들은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링크&코는 지난 2016년 지리차가 론칭한 글로벌 브랜드로, 막강한 자본력과 볼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라인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링크&코는 내년 SUV 모델인 ‘01’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오는 2020년부터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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