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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클리오’ 출시, 가격은 2000만원 중반↓
마침내 르노(Renault)를 대표하는 소형차 ‘클리오(CLIO)’가 국내에 출시된다.
르노 클리오는 국내 최초로 르노 다이아몬드 모양의 로장쥬(Losange) 엠블럼을 달고 공식적으로 출시되는 모델이다.
클리오는 소형차의 교과서로 통하는 모델로 전 세계에서 약 140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 자동차다. 개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유럽 소형차 시장에서 10년 이상 판매 1위의 자리를 지켜올 정도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가장 큰 매력은 매력적인 디자인을 꼽을 수 있다. 르노의 디자인 주제인 6가지 ‘라이프 플라워(Life Flower)’ 중 첫 번째인 ‘사랑’을 모티브로 하고 있어 관능적인 곡선이 특징이다. 동시에 르노의 디자인 철학인 ‘따뜻함’, ‘감각적’, ‘심플’을 가장 완벽하게 담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C자형 주간주행등이 대표하는 르노 브랜드 정체성을 고스란히 유지한 채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와 3D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소형차에서 보기 힘든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아직 공식적인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00만원 중반대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의 한 관계자는 “클리오는 유럽에서 2000만원 후반대에 팔리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보다 낮은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의 120년 브랜드 자산과 클리오가 가진 베스트셀링카의 명성을 최대한 살려 젊은 고객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르노’만의 독립된 웹사이트와 e-스토어, SNS 채널, 프로모션 등을 마련해 국내 고객들과 소통한다.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사전계약 역시 클리오를 위한 별도의 마이크로 사이트(https://clio.renault.co.kr)에서 받는다.
또한 클리오의 국내 출시를 알리기 위해서 120년 역사 속에 담긴 르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담은 광고 영상을 SNS를 통해 송출할 계획이다. 광고 영상 속에서는 최초의 해치백 ‘르노4’에서부터 모터스포츠(F1), 그리고 최근 공개된 콘셉트카 심비오즈(SYMBIOZ)와 이지-고(EZ-GO)까지 르노가 그려온 철학과 이를 반영한 클리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르노 디자인 아시아(Renault Design Asia)의 라파엘 리나리(Raphael Linari) 총괄 상무는 “클리오는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운전의 재미 그리고 높은 실용성 등을 두루 갖춘 모델”이라며 “르노 브랜드가 선사하는 정통 유러피언 감각으로 새로운 소형차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르노 클리오는 국내에서 관심이 높았던 만큼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 이미 증명된 디자인과 완성도, 스포티한 운전 재미 등을 갖춰 소형차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공식 출시와 차량 출고는 5월 중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