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미세먼지를 감시하는 기술을 토론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미세먼지를 측정해 이를 분석하고 발표해온 영국의 에미션스애널리틱스(EA)社는 2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자동차 미세먼지 감시기술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환경부와 서울시, 국회미세먼지 대책 특별위원회,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단,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 등 100여 명의 자동차 및 환경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닉 몰든(Nick Molden) EA 대표는 ”유럽에서는 이미 미세먼지 등 공기의 질을 해결하기 위해서 정확한 측정기를 사용해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최근 미세먼지가 문제화되고 있는데 이를 위해 미세먼지 분석기(한국형 데이터)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와 함께 “최근들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디젤차가 꼽히고 있는 상황이지만, 디젤차만을 콕 짚어서 미세먼지의 주범에 속한다고 단언히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배귀남 박사(한국과학기술원.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단장)는 “중국은 2010년부터 에너지 사용량이 미국을 뛰어넘어섰으며, 석탄의 경우 중국 에너지의 70%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며 “중국의 미세먼지에 대한 연구 능력은 한국보다 훨씬 뛰어난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한국은 지금까지 미세먼지에 대한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미세먼지는 경제적 여건, 기술적, 과학적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 대표는 “우리나라도 이제는 배출가스 등급제를 적용하는 것이 합당한 시점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특히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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