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바이튼이 세단형 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20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어서리티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스타트업 퓨처 모빌리티(FMC, Future Mobility)의 바이튼(Byton) 브랜드는 오는 6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CES 아시아 2018에서 전기 세단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튼이 공개할 세단형 전기차는 브랜드 두 번째 모델로, 바이튼은 지난 1월 CES 2018에서 SUV 전기차 콘셉트를 선보인 바 있다.

바이튼 전기 세단 콘셉트는 앞서 공개된 SUV 전기차 콘셉트와 동일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되며, 디자인과 기술 또한 해당 모델과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튼 SUV 콘셉트의 경우, 도어핸들 대신 얼굴 인식 센서를 통해 운전자와 탑승자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도어를 오픈하는 기술과 그릴 자리에는 스크린을 통해 X자 형태의 라이트가 적용됐다. 실내에는 대형 디스플레이와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8인치 태블릿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바이튼 SUV 콘셉트는 버전에 따라 1회 완충 시 주행거리 402~523km를 기록하며,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다.

바이튼은 우선적으로는 SUV, 세단, 7인승 MPV 등 3종의 전기차 모델을 통해 라인업을 구성할 계획이며, 오는 6월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의 중국 난징 공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바이튼은 또 미국에도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튼은 내년 말 중국 시장에서 SUV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오는 2020년에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4만5000달러(한화 약 4805만원)부터 시작한다. 공개될 세단형 전기차는 오는 2021년 양산형 버전으로 론칭돼 SUV와 비슷한 가격대에 판매될 전망이다.

한편, 바이튼은 전 BMW그룹 부사장이자 BMW i 브랜드를 총괄했던 칼스튼 브라이트펠드(Carsten Breitfeld) 바이튼 CEO를 중심으로, BMW i 브랜드 디자인을 책임진 브노아 제이콥(Benoit Jacob) 전 BMW 디자인부문 부사장, BMW i3, i8 파워트레인 개발 총괄이자 BMW 소프트웨어 개발 매니저로 활약한 더크 아벤드로스(Dirk Abendroth) 등이 각각 바이튼의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자율주행 기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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