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디젤 배기장치 개발을 위한 독일 정부의 공동기금 조성 계획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독일 교통부장관인 안드레아스 쇼이어는 최근 슈피겔이 보도했던 독일 내 자동차 업체와 정부의 친환경 디젤 배기장치 개발을 위한 공동기금 조성 계획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앞선 지난 7일 슈피겔은 독일 정부가 자국 자동차 업체에 정부의 투자를 포함해 60억 달러 규모의 공동기금 조성을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자동차 회사들

하지만 쇼이어 장관은 “공동기금 조성을 위한 논의는 없었다”면서 “디젤차의 도심 운행 금지 판결에 대한 해결책으로 이미 시행되고 있는 방법을 동원해서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키겠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친환경 디젤 배기장치 장착에 대한 논의는 현시점에서 적절하지 않고, 자동차 업체의 협조 가능성에 대해서도 불분명하다고 언급했다.

쇼이어는 “대기오염 수준이 높은 도심의 디젤차 운행 금지에 대해서 너무 염려하지 말라”면서 “정부는 지원금 정책 등을 통해 배출가스를 감축시키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정부는 방법 중 하나로 독일 자동차 업체들에게 올해 안에 디젤차 530만대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도록 요구했고, 이런 방법으로 배출가스가 30% 감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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