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시리즈 최 상위 라인업에 위치할 SUV X7의 주행 장면이 국내에서 포착됐다.

11일 데일리카는 BMW X7 시험주행차량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근에서 주행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을 입수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3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 기간 중 촬영된 사진으로, 글로벌 출시도 되지 않은 차량이 국내에서 주행시험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본지에 사진을 전달한 최영석 씨는 “차체는 X5 보다도 컸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차량의 외관은 위장막에 가려져 있지만, 최근 BMW가 공개한 시험생산형 모델의 티저 사진, 해외 스파이샷과 대조해볼 때, 이는 BMW X7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차량에 장착된 임시번호판은 BMW코리아 본사가 소재한 서울 중구에서 발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X7은 지난 해 열린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X7 i 퍼포먼스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로, 내년 중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X7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으나, BMW는 X7 콘셉트를 공개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레이저 라이트, 12.3인치 계기판 클러스터 스크린, 후석 개별형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3열로 배치된 6개의 시트 등의 사양을 공개한 바 있다.

글로벌 출시가 임박한 롤스로이스의 첫 SUV ‘컬리넌’ 과의 접점도 낮을 가능성이 높다. 컬리넌은 신형 팬텀에 적용된 알루미늄 플랫폼 ‘럭셔리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는 오직 롤스로이스를 위한 전용 플랫폼이기 때문.

BMW 측은 해당 차량에 대해 알고 있는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BMW 관계자는 “글로벌 출시가 되지 않은 차를 국내에서 테스트하는 전례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해당 차량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있는 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X7은 내년 중 글로벌 시장에서 양산형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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