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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5⋅니로⋅카니발에 사륜구동 적용 검토..가능성은?
기아차가 사륜구동 라인업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니로, K5, 카니발 등이 이에 해당한다.
9일 해외 자동차전문매체 카버즈(CarBuzz)는 오스 헤드릭(Orth Hedrick) 기아자동차 북미법인(KMA) 상품전략 담당 부사장의 발언을 인용, 기아차가 사륜구동 라인업 구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헤드릭 부사장은 “니로, 세도나(카니발), 옵티마(K5) 모델에 대한 사륜구동 라인업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며 “고객의 니즈와 시장의 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사륜구동 적용을 위해선 새로운 설계가 적용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헤드릭 부사장은 “이를 위해선 완전히 새로운 설계가 필요하다”며 “현재의 플랫폼 설계로는 오랜 시간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헤드릭 부사장은 사륜구동 탑재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 전망했으나, 기술적으론 큰 시간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다수의 입장이다. 기아자동차는 K9, 스팅어, 모하비 등에 적용되고 있는 후륜구동 기반의 사륭구동 플랫폼은 물론, 쏘렌토, 스포티지에 적용되고 있는 전륜구동 기반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국산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앞서 언급된 모델들은 중형, 혹은 소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차량들”이라며 “이미 이를 기반으로 한 사륜구동 시스템은 갖춰져 있는 상황”이라며 기술적 어려움이 없음을 언급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면 2열 공간을 무시할 수 없다”며 “현재 판매되는 모델들의 수준에 부합한 2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선 설계 보강에 추가적인 시간을 필요로 할 것으로 안다”고 평가했다.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들은 설계 특성상 ‘센터터널’로 통용되는 일종의 ‘턱’이 발생, 평평한 구조의 2열 플로어를 확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 후석 거주성을 염두해야 하는 카니발, K5의 단점으로 지적될 수 있는 이유다.
한편, 기아차는 K5, 카니발, 니로의 사륜구동 장착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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