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신원CK모터스가 빠르면 올해 안에 미국의 SF모터스(SF MOTORS)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투입한다.

SF모터스는 스마트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최근 미국에서 전기차 ‘SF5’와 ‘SF7’을 공식 론칭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SF모터스의 차량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에버 하드는 테슬라의 초대 CEO 출신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모은다.

2일 신원CK모터스(대표 이강수)의 한 관계자는 “SF모터스의 SF5와 SF7은 내년 초부터 미국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하게 된다”며 “신원CK모터스는 이들 차량이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곧바로 한국시장에도 투입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SF모터스의 중국 충칭공장에서 별도의 SUV 전기차를 만드는데, 이 SUV 전기차도 빠르면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부터 국내 시장에 투입한다”고 했다.

신원CK모터스의 이 같은 배경에는 신원CK모터스가 중국 2위의 자동차그룹인 동풍자동차의 수출계열사 동풍소콘(DFSK)과의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때문이다.

동풍소콘은 SF모터스의 주요 창시 투자자여서 SF모터스의 전기차를 신원CK모터스를 통해 국내에서 출시하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다, 국내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작용됐다는 후문이다.

SF모터스 측은 최근 선보인 SF5를 올해 말부터 미국시장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하고, 내년부터는 중국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SF5와 SF7은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전면부 2개의 C형 주간주행등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패밀리룩 처리로 SF모터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도 강조됐다.

두 모델에는 백투백 방식의 디자인이 공통적으로 적용됐다.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앞쪽에서 뒷쪽으로 높아지는 형상으로 다이내믹한 감각이다. 중형 SUV 쿠페가 연상된다. 개성적인 휠 디자인과 시크릿 도어핸들도 이채롭다.

이들 차량에는 4전지 구동기술 플랫폼이 적용돼 4개의 전지를 사용해 4륜구동 방식의 실현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최고출력 1000마력의 파워를 지니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97km까지 불과 3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 배터리는 160Wh/kg의 용량을 지니며, 한 번 충전으로 최소 500km를 항속할 수 있다. 안전성이 높은 고체 배터리를 탑재하고, 배터리 모듈을 통해 빠르게 제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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