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의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책도 주목받고 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쏘나타 뉴라이즈에 공기청정모드를 적용했으며, 르노삼성은 SM6에 음이온 이오나이저를 적용해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또 테슬라는 전 차종에 생화학무기 방어모드 기능을 탑재했다.

차량의 깨끗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창문을 무조건 닫고 주행하는 건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창문을 닫기 전 차량 내부가 먼저 청결한 상태를 유지시켜야만 하는 이유다.

■ 쏘나타 뉴라이즈, 중형차 최초 공기청정모드 적용

현대차는 쏘나타 뉴라이즈에 중형차로선 최초로 공기청정모드를 적용했다.

이는 내기 순환모드 버튼을 3초간 누르면 작동되는 원리로, 이를 통해 차내 공기정화는 물론,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공기는 차 내에 장착된 고성능 필터를 통해 걸러지는데, 이를 통해 미세먼지를 흡착하는 한편, 차내 악취를 발생시키는 산성, 염기성 가스도 정화해 쾌적함을 높인다.

현대차는 이 밖에도 신형 싼타페에 공기청정 기능을 추가했으며, 제네시스 G80 등에도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적용,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 르노삼성, SM6에 음이온 이오나이저 적용

SM6에 탑재된 이오나이저 기능은 음이온과 활성화 수소를 발생, 이를 통해 활성 산소를 중화하고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에어컨 사용과 장마철 습기로 인해 곰팡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여름철의 경우, 이오나이저 탈취 기능을 이용, 곰팡이 제거가 가능하며, 이 밖에도 공기중의 세균, 꽃가루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감소시키는 역할도 한다.

이오나이저 기능은 S링크를 통해 작동시킬 수 있는데, 릴렉스 모드의 경우 세균 및 알레르기 물질 감소를, 클린 모드를 사용할 경우 이온 방출을 통해 쾌적한 공기를 생성한다는 게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 테슬라, 생화학무기 방어모드..미세먼지도 ‘거뜬’

테슬라는 전 모델에 ‘생화학무기 방어 모드’로 명명된 고성능 공기청정 시스템을 옵션으로 운영하고 있다.

생화학무기 방어 모드는 차량 내에 장착된 HEPA 필터를 기반으로 하며, 이를 통해 바이러스, 박테리아, 꽃가루, 미세먼지 등을 정화할 수 있다는 게 테슬라 측의 설명이다.

테슬라는 생화학무기 방어 모드에 대한 실험으로 결과를 입증한 바 있다. 테슬라는 이를 위해 중국 베이징 대기오염 수준의 20배에 해당하는 가상의 대기 오염 상황(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농도 1000 µg/m3)을 설정, 실험 결과, 실내 뿐만 아니라 외부 공기 정화에도 효과가 있는 결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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