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중국 전략형 SUV 'NP'가 국내에서 포착됐다.

2일 데일리카는 기아자동차 ‘NP'가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주차된 모습을 입수했다.

NP는 기아차가 중국에서 판매를 앞두고 있는 중국 전략형 SUV로, 지난 ‘2017 광저우국제모터쇼’를 통해 양산형 콘셉트 모델이 공개된 바 있다. NP는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포티지R의 후속모델로 판매될 예정이다.

NP의 외관은 기아차가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KX7(국내명 쏘렌토)와 유사한 모습이 관찰된다.

크롬 재질의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은 웅장함이 강조됐으며, 헤드램프와 범퍼 형상은 KX7과 통일성을 추구해 기아차의 중국 SUV 라인업의 패밀리룩을 충실히 따른 모습이다.

측면부는 기존의 스포티지R과는 달리 넓게 세팅된 창문과 낮은 차고가 주된 특징이며, 후면부에선 번호판을 하단에 부착해 차체가 커보이게 하는 인상을 배가시킨다.

인테리어는 아직 공개된 바 없으나, 사진을 제보한 김희정(22. 학생)씨는 “실내는 신형 K3와 유사한 돌출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모습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NP는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차로유지보조(LKA), 운전자주의경고(DAW), 전자식주차브레이크(EPB) 등 다양한 주행 안전기술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며, 파워트레인은 2.0리터 MPI 엔진과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등 두 종류의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도 중국 IT기업인 바이두(百度)와의 협업을 통한 커넥티드 기술이 탑재될 전망인데, 현대차는 NP와 같은 세그먼트에 속하는 중국전략형 'ix35'에 바이두의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음성인식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이 밖에도 온라인 기반의 음원 다운로드 서비스, 온라인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의 추가 기능을 적용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기아차 NP는 상반기 중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관련기사]
기아차, 뉴욕서 신형 K9·K5·카니발 공개..북미 시장 공략 ‘박차’
기아차,뉴욕서 신형 K9 공개..국내형 모델과의 차이점 살펴보니...
스팅어에 달렸던 ‘E’ 엠블럼..신형 K9에 적용하지 않은 건...
럭셔리 세단 ‘THE K9’..오너드리븐 성향 강조한 배경은...
기아차, 신형 K9 사전 계약 실시..가격은 5490만~9380만원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