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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픽업 트럭 ‘아틀라스 탄오크’ 콘셉트 양산할까..가능성 ‘주목’
폭스바겐이 픽업 트럭 콘셉트를 공개하면서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는 29일(현지 시각) 하인리히 웨브켄(Hinrich Woebcken) 폭스바겐 북미법인 CEO의 발언을 인용, 폭스바겐이 공개한 픽업 트럭 콘셉트 ‘아틀라스 탄오크(Atlas Tanoak)’는 수출 가능성에 따라 출시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틀라스 탄오크 콘셉트는 폭스바겐이 2018 뉴욕오토쇼에서 공개한 픽업 트럭 모델로, 당초 폭스바겐은 “아직까지 아틀라스 탄오크 콘셉트를 양산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웨브켄 CEO는 폭스바겐이 아틀라스 SUV를 러시아와 중동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소비자 수요와 시장 규모가 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 픽업 트럭을 수출할 기회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아틀라스 SUV는 미국 테네시 주 채터누가 시에 위치한 폭스바겐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폭스바겐 아틀라스 탄오크 콘셉트 또한 MQB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됐고 아틀라스 SUV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양산될 경우 해당 공장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 폭스바겐은 채터누가 공장의 생산 규모 확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북미 법인에 따르면, 북미 풀 사이즈 트럭 시장은 모델과 브랜드에 따른 충성도가 매우 높아 신규 진입이 사실 상 어렵고 중형 트럭 세그먼트는 시장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폭스바겐이 아틀라스 탄오크를 출시할 필요성이 적다. 다만 다른 주요 시장에서 픽업 트럭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판단되면 북미에서 생산하고 수출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웨브켄 CEO는 그러나 폭스바겐이 픽업 트럭 생산이 합리적이라고 결정하는데 기준이 되는 소비자 수요 규모, 연간 목표 판매량, 시장 크기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전하지 않았다. 또한 “아틀라스 탄오크 콘셉트의 양산 여부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고도 강조했다.
폭스바겐 아틀라스 탄오크 콘셉트는 미국 시장을 기준으로 중형 픽업 트럭 세그먼트에 위치하며, 폭스바겐 MQB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된 최초의 픽업 트럭 모델이다.
아틀라스 탄오크 콘셉트는 최고 출력 276마력을 발휘하는 3.6리터 V6 엔진을 장착했으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고 4모션 사륜구동 시스템이 채택됐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아틀라스 탄오크 콘셉트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8.5초가 소요된다.
폭스바겐은 “미국 시장에서 픽업 트럭이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강조되는 만큼, 아틀라스 탄오크 콘셉트는 소비자와 미디어의 반응을 파악하기 위해 공개된 모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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