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조선
폭스바겐, 픽업 트럭 콘셉트 공개..감각적인 디자인 ‘눈길’
폭스바겐이 픽업트럭 콘셉트를 공개해 주목된다.
폭스바겐은 28일(현지 시각) 2018 뉴욕오토쇼를 통해 ‘아틀라스 탄오크(Atlas Tanoak)’ 픽업 트럭 콘셉트를 선보였다.
폭스바겐 아틀라스 탄오크 콘셉트는 듀얼캡 숏베드 구조로, 특히, 폭스바겐 MQB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된 최초의 픽업트럭 모델이다. 폭스바겐은 “모델명은 높이 40m까지 자라는 탄오크 나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는데, 이를 통해 MQB 플랫폼의 유연한 확장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탄오크 콘셉트는 MQB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된 차량 중 가장 큰 차체 사이즈를 자랑한다.
아틀라스 탄오크 콘셉트는 전장 5438mm으로 폭스바겐 아틀라스 SUV 모델 대비 약 401mm가량 길게 제작됐으며, 미국 시장 기준으로는 중형 픽업 트럭 세그먼트에 위치한다. 또 전폭은 2029mm, 전고는 1844mm, 휠베이스는 아틀라스 대비 279mm 가량 긴 3258mm를 기록한다. 적재 공간은 길이 1628mm, 폭 1450mm, 높이 530mm 크기로, 바이크 등 부피가 큰 짐도 수납이 가능하다.
폭스바겐 아틀라스 탄오크 콘셉트는 최고 출력 276마력을 발휘하는 3.6리터 V6 엔진을 장착했으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고 4모션 사륜구동 시스템이 채택됐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아틀라스 탄오크 콘셉트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8.5초가 소요된다.
아틀라스 탄오크 콘셉트는 폭스바겐 아틀라스 SUV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지만, 새롭게 디자인돼 더욱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5인승 구조로 설계된 실내는 단순한 디자인 감각이 강조됐다.
다만 폭스바겐이 이번에 공개한 픽업 트럭 콘셉트는 양산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아직까지는 아틀라스 탄오크 콘셉트를 양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북미 법인에 따르면, 북미 풀 사이즈 트럭 시장의 경우, 모델과 브랜드에 따른 충성도가 매우 높아 신규 진입이 사실 상 어렵고 중형 트럭 세그먼트는 시장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폭스바겐은 픽업 트럭 시장보다는 다른 세그먼트에 집중하고 판매 확대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은 “미국 시장에서 픽업 트럭이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강조되는 만큼, 아틀라스 탄오크 콘셉트는 소비자와 미디어의 반응을 파악하기 위해 공개된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SUV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폭스바겐 SUV 라인업은 지난 23일 중국에서 공개된 신형 투아렉을 비롯, 신형 티록,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유럽), 티구안 L(중국), 신형 아틀라스(미국), 테라몬트(중국) 등으로 구성됐으며, SUV 전기차 I.D. 크로즈가 오는 2020년 출시될 예정이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관련기사]
폭스바겐, 2018년형 투아렉 공개..더욱 커지고 강력해진 스펙
폭스바겐, I.D R 파이크 피크 레이서 공개..전기차 모터스포츠 ′시험대′
폭스바겐, ‘국민 SUV’ 론칭 계획..中서 개발 ‘눈길’
폭스바겐, 파사트 GT 마케팅 강화...온라인 판매 돌입
폭스바겐그룹, 미래차 트렌드에 45조 투자..주요 전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