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되는 것처럼 보였던 폭스바겐 디젤게이트가 독일 검찰의 재수사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독일 검찰은 최근 폭스바겐의 연비 조작 차량 대수의 허위 발표와 주가 조작 혐의를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허버트 디에스 폭스바겐 CEO<사진= Stern>

폭스바겐은 2015년 11월 차량 80만대의 연비를 실제보다 부풀렸다고 밝혔으나, 이후에 대상 차량을 3만 6000대로 줄여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폭스바겐은 회사 피해액을 약 20억 유로(2조 6277억원)가량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독일 검찰은 폭스바겐의 진술이 거짓이었다는 혐의를 잡고, 이달 초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본사 사무실 13개를 압수수색해 문서와 컴퓨터 파일 등을 압수했다.

폭스바겐 볼프스부르크

독일 검찰은 또한 폭스바겐의 마틴 빈터콘 전 CEO와 전 재무책임자, 허버트 디에스 CEO 등 전현직 임직원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들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폭스바겐은 디젤게이트 사건 이후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전기차 및 모빌리티 서비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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