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더 강력해진 AMG GT 공개..가격은 1억7300만~2억1200만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2일 AMG GT 및 AMG GT S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AMG GT는 벤츠의 고성능 사업부 메르세데스-AMG가 SLS AMG에 이어 선보인 두 번째 스포츠카로, AMG의 본질과 가치를 담아낸 상징적 모델로 평가된다.

외관에서 가장 큰 변화를 거친 부분은 그릴이다. 수직 바 형태의 AMG 파나메리카나 그릴은 크롬으로 감싼 15개의 수직 바가 특징이며, 현행 커스터머 스포츠 레이싱 카인 AMG GT3의 외관에서 차용됐다.

AMG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전면 스플리터, 리어 스포일러, 전륜 휠 아치 플릭이 추가됐다.

엔진 성능은 강화됐다. AMG GT에 탑재된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은 기존 대비 14마력 상승한 476마력을 발휘하며, 최대 토크는 64.2kg.m에 달한다. GT S는 12마력 증가한 522마력, 68.4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두 모델 모두 AMG 스피드시프트 듀얼 클러치 7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여기에 인텔리전트 알루미늄 경량 구조와 더불어 AMG 라이드 컨트롤 스포츠 서스펜션과 AMG 퍼포먼스 배기 시스템이 기본 탑재되며, GT S에는 AMG 전자식 후륜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과 AMG 고성능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된다.

2018년형 부터 기본으로 탑재되는 AMG 라이드 컨트롤 스포츠 서스펜션(AMG RIDE CONTROL Sports Suspension)은 전자 제어 댐핑 시스템을 통해 주행 상황 및 속도, 도로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각 휠의 댐핑 조절을 통하고, 이를 통해 노면의 충격과 진동을 흡수해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한층 향상시킨다.

한편, 2018년형 AMG GT의 가격은 1억7300만원이며, GT S는 2억1200만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