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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세단 ‘THE K9’..오너드리븐 성향 강조한 배경은...
기아차가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K9은 플래그십 성격의 고급세단이지만, 운전자 중심의 오너드리븐 세단의 성향을 지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기아자동차의 국내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권혁호 부사장은 “국내 고급차 시장은 차량을 직접 운전하는 오너드라이버 고객이 70% 수준에 달한다”며, “(오너드리븐 세단을 추구한 건)국내 고객들의 성격에 맞는 콘셉트를 추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쇼퍼드리븐 성향을 강화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엔 “롱 휠베이스 모델이나 리무진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옵션으로 운영되는 VIP 시트, 후석 모니터 등을 이용한다면 쇼퍼드리븐 세단으로서도 충분한 가치를 발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최초 콘셉트 개발을 시작으로 4년여 간의 개발 기간이 소요된 K9은 기아차 최초로 고급 감성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고급감을 강화한 기아차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차주가 뒷 좌석에 앉는 쇼퍼드리븐 세단이 아닌, 차주가 직접 운전하는 오너드리븐 세단을 추구했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실제 차량을 운전하는 고객 행동을 분석, 기존 91개의 버튼을 73개로 새롭게 통합, 배치해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차로유지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 후측방모니터(BVM, Blind-spot View Monitor),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이 포함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Navigation-based Smart Cruise Control),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Rear Cross-traffic Collision-avoidance Assist), 터널연동 자동제어시스템 등 운전자 중심의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권 부사장은 “K9은 기아차의 가치를 정교하게 다듬어 그 정수만을 담아낸 차”라며 “차별화된 품격을 갖춘 만큼, 국내 고급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차는 신형 K9의 연간 판매목표를 2만대로 설정하고, 다음달 중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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