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국민 SUV’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당 SUV는 중국에서 개발돼 글로벌 시장에 선보여지는 폭스바겐 최초의 모델이어서 주목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16일(현지 시각) 헤르베르트 디이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브랜드 CEO의 발언을 인용, 폭스바겐이 내부적으로 ‘국민 SUV(Volks-SUV)’라고 명명한 콤팩트 SUV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폭스바겐 ‘국민 SUV’는 티저 이미지를 통해 그 모습이 함께 공개됐다.

위르겐 스탁만(Jürgen Stackmann) 폭스바겐 브랜드 세일즈 부문 총괄은 “내부적으로는 새롭게 개발된 SUV를 ‘국민 SUV’라고 칭하고 있다”며 “공식 모델명은 아니다”고 전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바탕으로, 코드명 ‘국민 SUV’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티구안과 비슷한 모습이지만, 한층 더 각진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해당 모델은 브랜드 MQB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엔진 라인업은 공개되지 않았다.

폭스바겐 ‘국민 SUV’는 브랜드 라인업에서는 티구안 아래에 위치하는 콤팩트 SUV 모델로, 유럽을 제외한 주요 시장에 선보여질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유럽의 경우, 이미 티록(T-Roc)이 해당 세그먼트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 SUV’를 출시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디이스 CEO는 “소형 SUV에 대한 선호도가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국민 SUV’는 해당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전략 모델로, 글로벌 판매는 연간 40만대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특히, 폭스바겐 ‘국민 SUV’는 중국에서 개발돼 해외에 선보여지는 브랜드 첫 번째 모델로, 오는 8월 중국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이며, 이후 생산 지역을 멕시코,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으로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출시는 오는 2020년부터 시작되며, 미국 시장 판매 모델은 멕시코에서 생산된다.

폭스바겐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SUV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라인업을 강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이스 CEO는 “폭스바겐은 오는 2020년 안에 대부분 지역에서 2배 이상 늘어난 SUV 라인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오는 2020년에는 SUV 라인업이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40% 가까이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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