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박사가 76세로 타계함에 따라 그의 주요 행적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호킹 박사는 지난 1990년 당시 쌍용자동차의 모기업이었던 쌍용그룹의 기업 광고에 출연한 바 있으며, 지난 2016년엔 재규어 F-페이스 광고에 등장해 자동차와의 인연을 맺었다.

쌍용그룹 기업 광고에 등장한 호킹 박사는 기술 발전의 방향성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힌다. 그는 “기술은 인류 발전을 위해 태어났지만 기술은 지구의 환경과 인류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기술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말한다.

재규어 F-페이스 광고에서는 자신의 주 연구 분야인 시공간, 천체물리학의 개념을 소개한다. 호킹 박사 특유의 음성합성기술로 빚어진 목소리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광고의 내용에 위트를 더한다는 평가다.

광고는 영화배우 루크 알렌-게일(Luke Allen-Gale)이 재규어 F-페이스를 운전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는 “어떤 난관도 쉽게 해결해나가는 사람들이 있다”며 어딘가로 달려간다.

약속장소에 도착한 알렌-게일이 도착한 곳에선 호킹 박사가 등장한다. 그는 “(재규어가) 중력의 법칙을 완벽하게 마스터한 것 같더군”이라 말하는데, 이는 재규어의 뛰어난 운동성능을 간접적으로 설명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광고는 알렌-게일이 “(그들은)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었다고 할 수 있죠”라고 하는 말에 “재규어라서 가능했지”라고 답하며 웃는 호킹 박사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며 마무리 된다.

당시 호킹 교수는 그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나를 교수로 알고 있지만 배우라는 또다른 면도 가지고 있다”며 “영화에서 영국 악당 역할을 맡아보고 싶었는데 재규어 덕분에 그 소원을 이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호킹 박사는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사망한 지 300주년이 되는 날(1942년 1월 8일) 태어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태어난 날(3월 14일)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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