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는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14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프리우스C 출시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서 한국말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타케무라 사장은 “고객과의 관계를 소중히 하고 고객의 기대와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향후 경영 방향을 설명했다.

토요타는 올해 국내 시장에 총 3개의 서비스센터를 추가하고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시장에서의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을 늘리는 데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해 토요타는 국내 시장에서 총 1만1698대를 판매, 이 중 하이브리드 판매 매중은 62.8%로, 총 7347대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했다.

그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총 1만3000대를 판매할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이 중 하이브리드 비중은 올해보다 높은 65% 이상으로 설정,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 책정 배경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프리우스C의 가격은 2490만원으로, 이는 국내 수입차로선 드물게도 2000만원 초반의 가격대를 형성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타케무라 사장은 “2000만원 초반대에 가격을 책정한 건 신규 고객 확보에 목적이 있다”며 “가장 중요한 가격에서는 고객 우선주의라는 토요타의 철학을 실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공채 할인 및 세제혜택, 정부 보조금 50만원을 더하면 최대 360만원의 구매 혜택이 있는 점도 강점이다. 이와 함께 혼잡 통행료 감면, 공영 주차장 이용료 최대 80% 할인, 하이브리드 메인 배터리 10년 또는 20만km 무상 보증 등 구매 이후의 혜택을 누릴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SUV 라인업 확대에 대한 의견도 들을 수 있었다. 현재 토요타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SUV는 라브4, 라브4 하이브리드가 유일한데, 최근 SUV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유럽 브랜드들과는 대조되는 행보다.

그는 “한국 도로에 SUV가 많은 걸 보고 놀랐다”며 “C-HR 등 소형 SUV 뿐만이 아닌, SUV 라인업 확대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토요타는 연간 800대 규모의 프리우스C를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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