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AMG의 모든 엔진은 수제작으로 만들어질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아니다.

12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는 43, 45, 63, 65, GT등 총 24개 차종에 AMG 라인업이 갖춰져 있다. 이 중 수제작을 통해 제작되는 엔진은 AMG 45에 적용되는 4기통 엔진, AMG 63에 적용되는 8기통 엔진, AMG 65에 적용되는 12기통 엔진 등 총 세 종류로, AMG 43에 적용되는 6기통 엔진은 대량 생산된다.

벤츠 관계자는 “AMG의 43, 63, 65 라인업은 약 50여명의 엔지니어가 각각 한 엔진을 전담해 조립하는 방식으로 제조되고 있다”며 “43 라인업과 53 라인업의 경우 이와는 달리 대량 생산되고 있는 엔진”이라고 말했다. AMG 43 라인업과 AMG 53 라인업에는 엔지니어의 서명이 적용되지 않는 이유다.

AMG의 엔진은 한 명의 엔지니어가 엔진 조립을 전담하는데, 조립 후 엔지니어의 서명이 담긴 배지를 엔진 커버에 부착하는 것은 AMG만의 특징이다. AMG는 ‘원 맨 원 엔진’(One Man One Engine)으로 칭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대량생산되는 엔진들은) 고출력 사양 대비 보편성을 추구한다”며 “높은 출력은 부담되지만 AMG만의 감성을 느끼고 싶어 하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된 라인업”이라고 설명했다.

벤츠는 지난 2017년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약 2400여대의 AMG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34% 이상 성장한 기록을 나타냈는데, 벤츠는 올해 AMG 스피드웨이 출범, 신규 라인업 투입 등을 계기로 AMG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벤츠는 지난 달 국내 시장에서 총 6192대를 판매해 수입차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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