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이 9일(현지시각)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3인승 수퍼카 'BP23'의 출시계획을 밝혀 주목된다.

모델명 'BP23'으로 명명된 하이퍼 GT카는 가솔린-전기동력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하며, F1을 능가하는 '가장 빠르고 강력한 맥라렌'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맥라렌 CEO 마이크 플루이트는 신모델이 "지금까지 맥라렌 중 가장 정교하게 제작된 럭셔리 로드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라렌은 차량의 상세 제원에 관해선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는 BP23에 신형 720S에 장착된 4.0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전기모터와 함께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맥라렌이 공개한 차량의 최고시속은 391km/h로 720S보다 51km/h나 빠르며, 1993 F1과 비교해도 4km/h 더 빠른 시속을 지니고 있다.

맥라렌 BP23은 전방 운전석이 중앙에 위치한 3인승 좌석을 적용했다. F1과 동일한 방식의 시트 포지션으로 BP23이 F1의 후속모델이 아니냐는 루머에 대해 마이크 플루이트 CEO는 "신모델이 F1의 후속모델은 아니며, 이를 오마주(homage)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 BP23에는 얇은 LED 라이트와 공격적으로 구성된 리어 디퓨져가 다이히드럴 도어(dihedral doors)와 함께 장착된 모습이다. 기능적인 디자인과 720S를 넘어설 최신 기술은 맥라렌 스페셜 부서 MSO가 담당한다.

맥라렌에 따르면, BP23는 2018년 말 이전에 실제로 모습이 공개될 계획이며, 차량 판매 가격은 약 160만 파운드(한화기준 약 23억 6천만원)이다. 차량은 단 106대만 생산되고, 양산형 모델로서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720S처럼 지금까지의 넘버링 규칙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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