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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렌토, 중형 SUV 시장에서 여전한 인기..“싼타페 영향 없다”
기아차 쏘렌토가 중형 SUV 시장에서 여전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신형 싼타페 출시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다.
2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국산 중형 SUV 시장에서는 기아차 쏘렌토가 총 5853대가 판매되며 중형 SUV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싼타페는 구형 2494대를 포함, 총 4141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 QM6는 총 1883대가 판매됐으며,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한국지엠 쉐보레 캡티바는 88대 판매하는데 그쳤다.
쏘렌토는 전월 대비 판매가 약 150여대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쏘렌토는 지난 달 기아차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리는 등 안정적인 판매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달 상품성을 강화해 선보인 넘버원 에디션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경쟁 차종이 출시되더라도 쏘렌토 판매는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싼타페는 신형 1647대, 구형 2494대 등 총 4141대가 판매됐다. 특히 신형 싼타페의 판매는 영업일수 기준 불과 6일만에 기록한 실적인 만큼, 판매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월 평균 9000대 수준의 싼타페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QM6는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한 1883대 판매를 기록했지만, 이는 명절 연휴로 인한 조업 일수 감소 탓이라는 게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사륜구동 장착 비중과 가솔린 라인업 판매 비중이 높다는 점은 디젤 중심의 중형 SUV와는 차별화된 특징이란 점도 강조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6 디젤은 사륜구동 장착 비중이 50% 이상, 가솔린 라인업의 판매 비중은 60% 이상에 육박한다”며 “최고급 트림인 RE 시그니쳐의 판매 비율도 가장 높은 탓에 경쟁사의 중형 SUV들과는 다른 판매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중 판매가 중단되는 쉐보레 캡티바는 군산공장 폐쇄 여파 및 모델 노후화로 인해 지난 달 총 88대가 판매되는 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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