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 비전 콘셉트 티저 공개..심플한 내부공간 ′눈길′

폭스바겐이 19일(현지 시각) 순수전기동력의 자율주행 콘셉트 'I.D 비전(Vizzion)'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폭스바겐의 신규 전기차 라인업인 'I.D'에 추가되는 I.D 비전 콘셉트는 5.11미터의 긴 전장과 극적으로 낮은 전고를 지닌 4도어 쿠페 모델이다. 측면부와 내부 인테리어를 소개하는 이번 티저에서는 아테온에서 발전된 스타일의 각진 헤드라이트와 전방으로 치우친 오버행, 그리고 마치 람보르기니를 보는 듯한 후방 디자인을 볼 수 있다. 차량 문으로는 수어사이드 도어가 적용된 모습이다.

I.D 비전 콘셉트의 차량 내부에는 심플하게 구성된 우드트림 데쉬보드와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4인 독립 시트가 자리잡고 있다. 특이한 점은 이번 콘셉트엔 전면부에 터치로 조작 가능한 스크린이 없다는 점인데, 폭스바겐은 이를 3D 홀로그램 그래픽이나 A.I를 탑재한 음성인식기반 기술로 풀어낼 가능성이 높다.

폭스바겐은 새로운 콘셉트가 동력원으로 두 개의 모터를 사용하며, 통합출력 225kW(약 301마력)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차량의 최고시속은 180km/h이며, 차동 회생장치와 111kWh 용량의 배터리 팩으로 최대 664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폭스바겐은 I.D 비전 콘셉트의 실제 모습을 3월에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콘셉트에 기반한 양산형 버전도 준비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2020년 I.D 해치백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20종의 전기차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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