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로부터 분리된 고성능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첫 번째 모델인 폴스타 1의 증산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9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유럽에 따르면, 토마스 잉겐라트(Thomas Ingenlath) 폴스타 CEO는 최근 “폴스타 1의 연간 생산량이 당초 계획보다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폴스타 1은 중국 청두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작년 폴스타는 “폴스타 1은 연간 500대 규모로 향후 3년간 소량 생산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계획된 폴스타 1의 총 생산량은 1500대 수준인데, 잉겐라트 CEO는 생산량이 작년 발표 대비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는 폴스타 1을 당초 계획인 연간 500대보다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며 “다만 증산 계획을 최종 확정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두 공장이 올해 중순 완공되고 폴스타 1은 내년 중반부터 인도될 예정이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폴스타는 당초 예상보다 고객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폴스타 1 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10월 폴스타 1이 처음 공개된 이후 공식 판매나 사전 계약이 아직 실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5000명 이상의 소비자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쿠페인 폴스타 1은 폴스타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로, 전기 동력만으로 1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최고 출력 600마력, 최대 토크 101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4초가 소요된다.

폴스타는 고성능차에 대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전기차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어서 테슬라와 경쟁할 수 있는 막강한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폴스타는 내년 말 순수 전기차 모델인 폴스타 2를 출시할 계획이며, 폴스타 2는 테슬라 모델 3와 경쟁할 보급형 전기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폴스타는 SUV 전기차인 폴스타 3를 선보일 예정인데, 폴스타 3는 가격과 생산 규모 측면에서는 폴스타 1과 폴스타 2 사이에 위치할 예정이다.

한편, 폴스타 1은 내달 열리는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할 계획이며, 사전 계약은 올해 상반기 안에 진행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13만유로(1억 7378만원)에서 15만유로(2억 52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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