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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미션 E’ 개발로 1200개 일자리 창출..전동화 전략 ‘박차’
포르쉐 ‘미션 E'가 12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포르쉐가 전동화 전략에 따라 관련 설비를 신설하고 투자 규모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7일 포르쉐에 따르면, 내년 중 글로벌 시장에 론칭될 전기 스포츠카 미션 E는 새로운 도장 시설과 전용 조립 라인을 포함한 최신 생산설비, 개발센터 투자 계획 등의 일환에 따라 12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시켰다.
포르쉐는 최근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동화 전략에 60억 유로(한화 약 8조 1349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중 미션 E를 포함한 파생 모델 개발에 사용되는 예산은 약 5억 유로로, 포르쉐는 나머지 55억 유로에 해당하는 금액에 따라 추가적인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E-모빌리티에 대한 투자 비용을 두 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며 “이는 내연기관 모델의 발전과 함께 스포츠카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고 강조했다.
미션 E는 포르쉐가 내년 중 선보일 순수전기차로, 시스템 출력 600마력, 15분 충전 시 400km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엔 단 3.5초가 소요되는데, 이는 포르쉐 911 GTS의 3.6초와 유사한 수준의 가속 성능이다.
이에 따라 국내 친환경차 개발 산업에 대해 파생될 수 있는 일자리 규모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판교에서 가진 미래차 간담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 30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보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미래차 산업에서 파생될 일자리 창출효과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중에 있다”며 “미래부와 산자부 등 유관 기관에서도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미래차 산업을 혁신성장의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규제를 일시적으로 면제하거나 완화하는 규제 샌드박스 도입 등 관련 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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