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조선
文대통령 "2022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되게 할 것"
현대車 자율주행 수소차 시승
"포니부터 시작 車강국 됐듯이 미래차도 강국의 힘 키워보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경기 성남 판교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간담회에서 "한국은 미래차에 필요한 전자·IT·이동통신·배터리 등에서 강국 수준에 와 있다"며 "우리가 1975년 포니 자동차부터 시작해 짧은 시간 세계적 강국이 됐듯이 수소·전기차 등 미래자동차 분야에서도 강국의 힘을 키워보자"고 했다.
간담회 참석에 앞서 문 대통령은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자율주행 수소차 '넥소(NEXO)'를 시승했다. 문 대통령은 조수석에 탑승했고 자율주행차는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판교 IC까지 약 7㎞ 구간을 15분간 주행했다.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세계는 성큼성큼 미래차로 나아가는데 우리가 안이하게 출발해 늦은 게 아닌지 걱정했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고 우리 수소차·완전자율주행차 수준이 세계적 수준에 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현재 전기차 2만5000대가 보급됐고 올해부터 아주 빠르게 늘려 2022년 35만대, 2030년엔 300만대 시대를 열고 수소차도 빠르게 늘 것"이라며 "2022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차량이 상용화되도록 목표를 세우고 2030년에는 모든 지역 자기 집에서 골목길이나 일반도로를 거쳐 목적지 주차장까지 가도록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자동차산업 발전위원회를 정부 관련 부처뿐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민간기업도 다 참여하는 범국가적 위원회로 구성해달라"며 "초소형 전기차 규제나 보조금 혜택 문제 등에 대해 정부가 특별히 관심을 두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