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성공이 우리의 성공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사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김영재 볼보그룹코리아 트럭부문 사장은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볼보트럭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성공을 위한 동행’이라는 슬로건 하에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29곳의 서비스센터를 운영중이며 올해 안에 2곳의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확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보트럭은 오는 2020년까지 연간 4000대 수준의 판매 규모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기적으로 40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주요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중소규모 서비스센터를 구축해 접근성과 정비 효율성을 높인다는 게 김 사장의 복안이다.

국내 상용차업계로선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야간정비서비스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고 있는 야간정비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 사장은 “볼보트럭 고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개인사업자들은 시간이 곧 돈인 분들”이라며 “인천을 기준으로 한 야간 정비 서비스 가동률은 90% 수준으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고객의 시간을 중요시 한다는 점은 볼보의 서비스 네트워크 운영의 핵심”이라며 “고장을 미연에 방지하는 예방정비와 사전점검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보트럭은 이 밖에도 글로벌 가이드라인 수준을 초과하는 워크베이 규모,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부품창고 등을 운영하며 질적 성장에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볼보의 핵심 가치로 언급되는 ‘안전’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버스 및 화물트럭 등 대형 상용차로 인해 촉발되는 대형 교통사고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대형 상용차 사고는 돌이킬 수 없는 대형 참사로 발전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책임감을 느끼고 국내 법규 시행에 앞서 관련 안전사양 장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볼보트럭은 이를 위해 올해부터 도입되는 모든 트랙터 라인업에 안전장치를 기본 장착하고 있다. 긴급제동시스템과 차선이탈경고시스템은 지난 2016년부터 옵션으로 운영되던 사양이지만, 올해 중 볼보가 판매하는 모든 트럭 라인업에 해당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해 수입 상용차 판매 1위를 기록한 볼보트럭은 올해 판매목표를 10% 상향하고 중형트럭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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