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24일(현지시각) 양산형으로 출시될 신형 8시리즈(G15)의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했다.

작년 5월 19년만에 콘셉트로 부활한 8시리즈는 고급스럽고 다이내믹한 디자인으로 BMW 최고급 럭셔리 쿠페의 등장을 알렸다. 올해 8시리즈의 양산형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던 BMW는 데뷔가 임박한 8시리즈 쿠페의 테스트 주행 모습과 베일을 벗은 후방 디자인을 먼저 선보였다.

영상 속 8시리즈는 위장막을 둘렀지만 콘셉트의 스포티한 구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6시리즈의 차기작으로 GT의 정체성 간직한 8시리즈 쿠페는 ‘운전의 즐거움(Sheer Driving Pleasure)’을 부각하는 BMW의 명실상부 최고의 모델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앞으로 공격적으로 튀어나온 그릴은 낮게 내려온 루프라인과 어울려 스포티한 감각 선사하며, 검은 배경 속 실루엣을 강조한 티저 이미지에는 날렵하고 균형잡힌 리어엔드와 하단 범퍼 프로필을 보여준다. 하단에는 커다란 듀얼 배기구가 양측 가에 위치한 에어 덕트와 함께 숨겨져 있다.

BMW 8시리즈 양산형의 모습은 이전에 유출되었던 이미지에서 더욱 확실히 드러난다. CBS TV나 BIMMERHEAD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된 8시리즈는 정비소 같은 장소에서 완전히 베일을 벗은 모습으로 포착됐다. 차량 헤드램프는 보다 전통적인 디자인으로 톤 다운된 모습이긴 하지만, 전반적인 이미지는 콘셉트와 거의 유사하다. 후방에는 티저 이미지와 동일한 헤드램프와 xDrive 뱃지, 그리고 850i라는 모델명을 볼 수 있다.

클라우스 프렐리히(Klaus Frohlich) 개발 총괄 이사는 8시리즈에 대해 "가장 극한의 환경 속에서의 테스트는 우리가 신형 8시리즈 쿠페의 컨셉과 목표를 제대로 달성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다이내믹이라는 가치에 있어서 8시리즈는 아주 인상적으로 그 가치를 획득한 차"라고 덧붙이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형 8시리즈는 7시리즈와 동일한 클레어(CLAR) 플랫폼으로 설계돼 동력원을 공유한다. 엔트리 모델로는 730d에 사용된 3.0리터 6기통 디젤 엔진이 830d에 적용되며, 850i에는 750i에 탑재된 4.4리터 8기통 엔진이 동일하게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보다 상위 라인업에는 하드코어한 버전인 M8이 메르세데스 AMG S63 쿠페와 경쟁하며, 이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BMW 8시리즈 쿠페의 데뷔는 3월에 열릴 제네바 모터쇼에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며, 올 여름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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