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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한번 충전으로 700km 주행하는 전기차 출시 계획..시기는?
BMW가 최대 700km의 주행 거리를 기록하는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23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원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BMW는 최근 열린 2018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오는 2021년 출시될 iNext 전기차가 1회 완충 시 최대 435마일(700km) 주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는 작년 5월 iNext의 출시 계획을 처음 전하면서 주행거리는 “300마일(482km)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2018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발표된 주행거리는 작년 대비 200km 이상 늘어난 수치다. BMW는 주행거리 확대와 관련해 구체적인 기술 정보를 설명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MW iNext는 올해 안에 콘셉트 모델로 먼저 선보여질 예정이다. 최근 알렉산더 코탁(Alexander Kotouc) BMW i 브랜드 총괄은 “BMW는 iNext 의 디자인과 일부 기술들이 적용된 콘셉트카를 올해 안에 공개할 계획”이라며 “iNext는 X5와 비슷한 모습과 크기를 지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iNext는 SUV 전기차 모델로 선보여질 예정이며, 테슬라가 출시할 모델 Y와 직접적으로 경쟁할 전망이다.
코탁 총괄은 또 “디자인은 최종 확정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2016년 공개된 BMW 비전 넥스트 100 콘셉트의 디자인 요소가 일부 적용될 예정”며 “실내의 경우,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로 선보여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BMW는 오는 2021년 출시될 iNext에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3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레벨 3의 경우, 차량은 대부분 환경에서 스스로 주행이 가능하지만 운전자는 필요한 경우 즉각적으로 개입해야 한다. BMW는 오는 2022년에는 이를 업데이트해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iNext를 통해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레벨 4 자율주행 단계는 운전자 개입 없이도 차량 스스로 주행이 가능, 운전자가 돌발 상황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는 조건만 있을 뿐 사실상 완전 자율주행 수준에 가깝다.
한편, BMW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12개의 전기차 모델들을 론칭할 계획이며, 미니 브랜드의 전기차가 내년 출시돼 첫 번째 모델로 선보여진다. 이어 iX3가 2020년, iNext가 2021년에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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